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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5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하도급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DX는 5일 심민석 대표이사 명의로 된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는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작업 준비를 하던 하도급사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 말씀 올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DX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상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11월 5일 오전 9시께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도급업체 근로자 4명이 기계 수리 사전 작업 도중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유해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54세 근로자가 병원 이송 도중 숨졌고, 30대 근로자 3명은 화상 등 상해를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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