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동네는 생활밀착형 지역 플랫폼으로 SNS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동네 단골 손님 유치에 주력한다. 사진=온동네
온동네는 생활밀착형 지역 플랫폼으로 SNS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동네 단골 손님 유치에 주력한다. 사진=온동네

최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플랫폼이 나타났다. "광고도  했는데,  왜  손님은  없을까?" 많은  소상공인들이  겪는  공통된  고민이다. '온동네'(On동네)  운영팀은  이러한  현실에서  출발했다.

생활밀착형 지역 플랫폼 '온동네'는 SNS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들은 SNS를 통한 단발성 인기가 아닌 동네 상권한테서 해답을 찾았다. 결국 멀리 있는 사람에게 광고하기 보단 가까운 동네 손님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

'온동네'는 반경 2km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지역 플랫폼이다. 가게 사장님은 하루에 원하는 만큼 '오늘 단 하루만 쓸 수 있는 100% 무료 쿠폰'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 쿠폰은 도보 20분 이내의 주민들에게 랜덤으로 당첨된다. 주민이 쿠폰에 당첨되면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그날 가게를 방문해 직접 먹어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온동네' 관계자는 "이용자가 매일 당첨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당첨돼서 가게를 방문해보면 그 경험이 '생활의 재미'가 된다"며 "'오늘은 어디가 당첨될까' 같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새로운 지역문화로 자리잡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광고보다 체험이 강한 시대"라며 "온동네는 광고 플랫폼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체험 기반 상생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동네'는 이번 정자동 캠페인을 기점으로 디지털 혁신지인 판교를 비롯해 성남 전역과 서울 강남 등 각지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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