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 배당 시리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 배당 시리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 배당 시리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7151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국내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을 편입한다.

지난 5월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529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율, ROE(자기자본이익률),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BNK 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있다.

최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 논의가 진행되면서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안에서는 최고세율을 35%로 정했으나, 당내에서는 국정과제인 코스피 5000 달성을 뒷받침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세율을 추가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며 최고세율 25%로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세금 절감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부각되면서 배당 투자의 매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현재 TIGER ETF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아 수혜가 기대된다.

'TIGER K 배당 시리즈' 2종은 매월 일정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일반적으로 기업별 배당 기준일이 달라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를 통해 현금흐름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TIGER K 배당 시리즈 ETF' 2종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높은 배당성장율과 배당수익률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향후 밸류업 공시가 이행될 경우 편입 종목 전체가 배당소득분리과세 대상 종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TIGER K 배당 시리즈'를 통해 높은 배당성장율과 배당수익률 그리고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까지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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