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회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11일 개최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각 사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회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11일 개최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각 사

롯데케미칼은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LOTTE-Air Liquide Ener’Hy)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 11일 준공식을 열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공동 투자로 지난 2022년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11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이완섭 서산시장, 로니 차머스 에어리퀴드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이번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에 대해 정부의 수소 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의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50bar(1bar=10만 파스칼) 고압 수소 생산 거점으로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물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당사의 전략적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며 고압 튜브 트레일러와 같은 안정적인 공급 및 물류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이 공장은 이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며,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력 있고 효율적이며 신뢰도 높은 고순도 수소 공급을 제공하게 돼 기쁘며,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야심찬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부생수소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신사업 발굴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