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조7965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기업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조 796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2조4705억원을 기록했다.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16조8000억원(8.2%) 증가한 220조7000억원을 시현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대출 성장 때문으로 풀이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이었다.은
[월요신문=김다빈 기자]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후 한달만에 은행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한 행장은 6일 신한은행장직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한용구 행장은 "치료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사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신한금융지주는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사퇴 의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후임 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월요신문=조흥섭 기자]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가 4개월 만에 카드부문 대표로 복귀했다.1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카드부문 대표로 복귀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한 지 4개월 만이다. 다만 부문 대표인만큼 한동안 정태영 부회장의 단독 대표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각자 대표가 아닌 부문 대표로 복귀한 것은 임명 절차가 간소화 때문이다.현대카드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외이사 등을 선임할 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이후 이사회 의결도 거쳐야 한다. 반면 부문 대표는 별도의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예대율 규제 완화·대출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 가계·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18일 한국은행이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전체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14)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이 지수(100~-100)가 마이너스(-)일 경우 여신 담당자들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이고, 플러스(+)면 그 반대다.이중 한은은 시중은행 등이 가계대출 및 주택
[월요신문=김다빈 기자]IBK기업은행이 김성태 신임 행장 체제 아래 첫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인사에는 신임 부행장 2명이 선임된 것을 포함해 총 2252명이 승진 혹은 이동했다.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와 관련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을 지향하는 김성태 은행장의 취임 후 첫 정기인사로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신임 부행장에는 김인태 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 김운영 본부장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김인태 신임 부행장은 공단지역인 반월·시화, 구로·가산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애큐온저축은행에서 지난 주말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더욱이 애큐온저축은행은 11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복구해 고객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16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토요일인 14일 자정부터 11시간가량 애큐온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주말을 맞아 돈을 찾고 금융거래를 해야했던 고객들의 불편이 상당 시간 지속됐다.특히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비스 오류를 해결하고 정상화하는 동안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공지 및 안내를 일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은행권을 향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 및 영업시간 정상화를 요청했다.이 원장은 이날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고금리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그간 우리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은행권 및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또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 해달라"며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는 등 금리산정체계 합리성 및 투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그간 KB국민은행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3년 만에 탈환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받는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사측과 노동조합은 지난해 말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했다.이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면밀히 분배해 임금인상률 및 성과급 지급 규모에 합의했다.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361%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도 임단협에서 타결된 성과급(300%)보다 대폭 확대된 수치다.신한은행은 361%에 해당하는 성과급 중 300%를 현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산업은행 노동조합이 강석훈 산은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본점 부산 이전의 적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감사 청구를 추진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강 회장의 감사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이어 노조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의 부산이전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노조가 추진 중인 국민감사청구 제도는 공공기관의 사무가 법령 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18세 이상의 국민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내부출신 김성태 현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임명됐다.금융위원회는 3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성태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기업은행장 선임은 별도의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윤종원 현 기업은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3년 임기로 김성태 전무가 차기행장 역할을 수행한다.김 내정자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미래기획실장·경영전략그룹장·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주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10년 8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5.34%)대비 0.23%p 오른 연 5.57%를 나타냈다.이는 지난 2012년 3월(5.62%)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달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7.22%에서 7.85%로 0.63%p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 2012년 6월(7.89%)
[월요신문=조흥섭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용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 문화를 강조했다.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 중심'에 대해 언급한 한 행장은 "고객 중심은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객에게 고정금리로 전세대출을 진행했지만, 이를 강제로 인상하려다 금융당국의 지시를 받고 철회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신협 등에 따르면 청주상당신협은 최근 고정금리 대출을 받은 136명의 차주에게 '대출금리 변경에 따른 안내문'을 발송했다.안내문에서 지역 신협은 "내년 1월부터 연 2.50%의 이자를 연 4.50%로 2%p 인상한다"고 했다.이어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로 인해 금융시장의 위험성 증가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0.75%부터 인상을 시작해 현
[월요신문=김혜리 기자]한국은행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물가 흐름뿐만 아니라 경기와 금융시장 현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은은 23일 발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현 수준을 유지하는 기간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도 현 수준의 유지 기간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25%다. 한은은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
[월요신문=김혜리 기자]IBK기업은행장의 차기 행장이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 저지 운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빠르면 이번 주 중 차기 기은 행장 후보를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은행법상 기은 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 윤종원 기은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금융권에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이 차기 기은 행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앞서 정 전 원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지난 9월 접수 시작 후 8조원이 넘는 신청건수가 접수됐다.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30일간 총 2만9247건(4조5489억원)이 접수되며, 누적 신청건수가 총 6만8273건(8조5386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 7일부터 주금공은 주택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 부부합산 소득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청요건을 확대한 2단계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약 한달 가량 진행된 2단계 접수 실시 후에는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이 신한우리은행에 내부 통제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관련, 업무 실효성을 제고 및 금융사고 보고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사항을 부과했다.금감원은 디지털화 및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신한은행의 소액 대출 취급액이 늘고 있지만, FDS가 거래 행태 모니터링 및 패턴 분석을 통해 금융사고의 사전 예방 역할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의 FDS가 금융사고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첫 4%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도 최고 7.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p) 올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코픽스가 공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상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 대비 0.34%p 상승했다. 신규 잔액 기준 코픽스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최근 농협·신협중앙회에서 발생한 연이은 고금리 특판 상품 해지 사태로 금융당국도 점검에 나섰다. 이에 고금리 시대 속 인기를 끌었던 상호금융업계의 특판 출시 경쟁도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금감원은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모든 상호금융업계에 고금리 특판의 금리와 한도 설정에 관련해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금감원은 이틀 전인 6일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 예·적금 특판 등 자금조달 과당경쟁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이는 최근 상호금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첫 4%대를 기록했다.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0월(3.98%)보다 0.36%p 오른 4.34%로 나타났다. 4%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또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월요신문=김혜리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에 따른 환율 변화에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앞서 연준은 14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최근 상호금융권에서 고금리 특별상품(특판)을 과다 판매하고 고객에게 해지를 요청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상호금융권의 고금리 특판 관련 현장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중앙회 수신 담당자들과 '고금리 특판 내부통제 현황점검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최근 사고처럼 직원 실수나 조합의 경영 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수신경쟁으로 조합 건전성 악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재발 방지
[월요신문=김혜리 기자]Sh수협은행은 지난 12일 수협재단에 '어촌복지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기금 전달식 행사는 서울시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렸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어촌복지예금', '사랑해나누리예금' 등 공익상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어촌복지기금으로 조성해왔다. 이를 수협재단에 기증해 어업인 보호, 육성 및 어촌 복지증진 사업을 지원해 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은 "해양수산인과 함께하겠다는 기금 전달
[월요신문=김다빈 기자]OK저축은행 노사가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산시스템의 최종 점검을 위한 추가근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OK저축은행 노조)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OK저축은행 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이유는 사측이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막바지 점검을 이유로 반강제적으로 평일 추가 근무 및 주말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앞서 OK저축은행은 이달 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주간 총 980여명의 본사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지난달 기업대출은 한 달 사이 1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의 대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 금융권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022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 중 은행권 기업대출은 1179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업대출이 늘어나는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이 진옥동 신한은행장으로 확정되면서 신한금융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연임 가능성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금융업계에서는 조용병 전 회장이 3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격 용퇴를 결정했다. 이날 조 회장은 회장 후보 면접을 통해 사모펀드를 언급하며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월요신문=김혜리 기자] 국제 금융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 꾸준히 출시되는 가운데,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NH농협)도 ESG 금융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관련 상품의 정보공개 기준이 없어 투자 활성화에 대한 제약과 '그린워싱(환경 위장주의)'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9일 글로벌 금융분석기관 모닝스타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제적인 ESG 펀드 규모는 2조2240억 달러로 기록됐다. ESG 펀드 수는 총 6777개로, 148개가 새롭게 출시됐다.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월요신문=승동엽 기자]당정이 은행권과 함께 취약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차주에 대해서는 해당 정책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은행권과 제2금융권 차주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 지원을 추진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제2금융권이 수익성 악화에다 자본 적정성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라 중도상환수수료를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현재 제2금융권은 수익성 악화와 건전성 부실과 관련된 우
[월요신문=김혜리 기자]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1조원 줄었다. 반면 기업 대출은 10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의 '2022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1조원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집단대출과 개별주담대 취급이 늘어났으나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줄면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주담대는 1조원 늘어난 795조8000억원으로
[월요신문=김혜리 기자]한국은행이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당분간 5%대 수준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벌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