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수많은 연인들이 벚꽃 데이트를 하며 설레는 마음과 함께 봄을 맞이할 것이다.A와 B는 교제 중에 있다. 봄맞이 나들이를 나갔다. 흐드러지게 흩날리는 벚꽃을 구경하고 맛난 것도 먹었다. 식사 후 A는 말없이 B의 밥값까지 계산했다. 그리고 B는 A에게 무언가를 건네며 "A야, 생일선물이야"라고 했다. 행복한 것도 잠시, 시절 인연이라 했던가. 벚꽃이 질 때 즈음 A와 B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다.여기서 드는 의문 한가지. 그렇다면 봄 소풍 때 A가 지출한 B 식비
과거 미국 다이어트 TV프로그램 '비기스트 루저'에 출연했던 14명을 6년이 지난 후 체중과 대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추적조사를 했다. 그 결과 당시 평균 58kg 감량했던 출연자들이 6년이 지난 후 평균 41kg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이다.인간은 체온 36.5도를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작동, 우리 몸 전체를 일정하게 안정화 시켜준다. 이런 체온의 항상성과 마찬가지로 체중 역시 체중설정값(Setting Point)이란 시스템으로 유지되는데 이 내재 설정된 체중설정
객관적 데이터는 없지만 언젠가부터 언론계 투신하는 인재 수가 줄고 있다고 느껴왔다. 전체 지원자 수 자체가 줄어든 것은 물론, 시대정신을 갖춘 패기 넘치는 젊은 친구들 보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때마다 주변에 푸념하듯 "요샌 다들 기자 말고 유튜브 하는 것 같아"라고 말해왔는데, 휴고 트래버스의 기사를 접하며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젊은 세대는 앞서가는 데 언론은 그 뒤꽁무니도 못 쫓아가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휴고 트래버스는 유튜브, 트위치, 틱톡 등 개인 SNS 팔로워 수가 1400만 명을 넘는 프랑스 대표 시사
독일 베를린의 한인교회에 부임한 장원준 선교사의 이메일 편지를 받았다. 60년 전에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일하던 한국인들을 섬기고 있다는 소식이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어르신들은 1960~1970년대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하셨던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십니다. 20대에 나라를 위해 이곳에 파견되어 60년 가까이 이곳에서 모진 세월을 견디며 살아오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한국에서 사셨던 세월보다 더 오랜 세월을 낯설고 물설은 외국에서 평생을 희생하신 분들입니다. 그분들 가운데는 이제 치매가 오고 병도 생겨서, 예배조차
기업 현장에서 겸업과 관련한 이슈는 생각만큼 빈번하다. 치솟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 때문에 주말이나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던가, 개인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경제적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재직 중에 다른 곳에 취업하거나 사업을 영위하는 것,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을까? 우선 공무원, 교사 등 관련법에서 겸직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노동관계법령에서 겸직, 겸업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다만 근로자에게는 근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수적인 의무들이 있다. 사용자에게 근로자에
도산 안창호 선생은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그는 일제강점기 법정에서도 "너는 독립운동을 계속할 생각이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먹었고,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잤다. 이것은 나의 몸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며 독립을 향한 본인의 확고한 소신을 밝힌다.나아가 그는 대한 독립을 위해 일본이 멸망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동양의 평화를 위해 일본이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안창호 선생은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
얼마 전 만난 친구에게서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수능을 본 조카가 서울대에 합격했는데 재수를 준비할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우리나라 최고 명문대에 과도 나쁘지 않았는데 다시 수능 시험을 준비한다기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의대 입학을 준비했고 서울 소재 의대에도 합격했는데, 좀 더 상위권 의대 진학을 위해 부모랑 상의해 재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친구 조카를 만난 적은 없다. 그저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만 알고 있다.그렇기에 그 아이와 부모가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재수라는 힘든 길을 선택하려는 이유를 잘 알
옛 시절 우리나라에서 비만은 부자병이라고도 불렸다. 한 끼를 배불리 먹는 것 자체가 걱정이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찐 사람들은 분명 끼니 걱정 없이 사는, 이른바 부자들이었을것이라 생각하며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비만은 더이상 부자병이 아닌 골칫병이 되었다.비만은 체내 지방량이 증가하여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지만 단순히 체중이 늘어난 것만이 아닌 신체의 대사와 내분비 시스템이 망가져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보다는 계속하여 저장하는 몸으로 내 몸이 가진 고유의 성질 자체가 변화된 상태를 일컫는다.우리나
2003년이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메이플월드 모험을 시작한 때가. 천원 오천원 열심히 모은 용돈은 메이플스토리 캐시샵(게임 내 유료아이템 판매처)으로 직행했다. 20년이 지난 2023년 크리스마스, 여전히 캐시샵을 쇼핑했다.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구매하였다. 앉은 자리에서 12월 월급이 날아갈 뻔 했다 (아름다운 것은 어찌하여 이리도 쉽게 사라지는가). 한 달 후, 13년 역사의 큐브 아이템 판매 중단 소식이 들려왔다. 2024년 1월 3일 공정위가 넥슨에 시정명령 및 116억 원 상당 과징금을 부과한 여파였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의 부당한 해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다. 부당한 해고란 무엇일까. 해고의 이유가 정당하지 않거나, 해고의 절차가 정당하지 않은 것이다. 후자, 즉 해고의 절차적 정당성과 관련하여 근로기준법은 제27조에서 해고는 해고시기와 해고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효력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해고의 서면통지의무라고 한다.이렇듯 해고에 정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사용자가 해고를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았다면 이는 부당해고가 된다. 일전에 이러한 서면통지의무를 지키지 않고 해고를 행하여 부당해고사건의 당사자가 된 사용자는 이를
구약성경에는 요셉이라는 인물이 꿈과 비전의 사람으로 등장한다. 요셉은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나서 아버지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은 첫 아들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17세 청소년 시절, 밭에서 추수를 하는데 형제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단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꾼다. 그가 그 꿈을 형제들에게 말하자, 그들은 요셉을 이전보다 더욱 미워하였다. 그러나 요셉은 다시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신의 별에게 절하는 꿈을 꾼다. 요셉의 이복형들은 요셉에게 "네가 우리의 왕이라도 될 것 같으냐?"
아멜리아는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온 유학생이다. 고국의 언어 레소토어가 있지만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잘한다. 한국교회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물리치료 전공으로 ㅂ대학교의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보건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한국 생활 6년에 접어드는데 아직 경복궁 관람을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그래서 일정을 조정하여 다음 주 월요일 오전 경복궁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다.그런데 당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한파경보가 발령될 정도라서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멜리아는 그런 강추위를 아랑곳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 24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심상찮다. 해당 제품은 기기 안에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폰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편집도 AI 도움을 받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멀게만 느껴졌던 AI 기능을 일반 소비자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일각에선 젊은 층 사이 아이폰 초강세 흐름이 갤럭시S 24를 기점으로 크게 요동칠 수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GPT(챗GPT)의 인기도
당뇨병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식이조절과 적당 수준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며, 비만과 건강을 위한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토대이다. 또한, 당뇨병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혈당 수준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식이조절과 운동을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하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질환이 발생했다고 하면 그때부터 건강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건강을 위해 한다고 하는 행동과 사고방식이 조금은 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예를들면, 전문의가 질환을 발견하고 약물 복용을 권유하였으나 한번 복용하면 평생을 먹어야
직장인들은 법의 규정에 따라 정년이 되면 퇴임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가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고령화된 사회에 살게 되면서 직장에서 퇴임한 후 오랜 기간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는 마땅히 수행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은퇴를 영어로는 리타이어(retire)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은퇴란 헌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바꾸어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김형석 교수는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인생에서 제일 좋고 행복한 나이는 60세에서 75세까지이며,
대부분 회사의 취업규칙에서 정년의 도달은 당연 퇴직 사유에 해당한다. 그러나 업종 및 직무에 따라서는 숙련된 근로자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근로자로서도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때가 있다. 이 경우 회사에서는 근로자가 정년에 도달한 이후 새로이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근무케 할 수 있다. 이를 촉탁직 근로자라고 한다.촉탁직은 법률상 용어가 아니다. 노동관계법령에서는 촉탁직에 대해 정의하거나 별도로 규정하고 있는 바가 없다. '촉탁'의 사전적 의미는 부탁해서 일을 맡기는 것을 뜻하고, '촉탁직'이란 넓게는 정식 직원이 아닌 임시로 어떤
성탄절에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 전쟁의 여파로 온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다. 쌍방의 무차별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 부녀자와 어린이, 심지어 환자들까지 잔혹하게 희생되고 있으니, 그 가족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눈물을 흘려야 하는가? 인류의 역사에 이런 잔혹한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가를 끊임없이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일까?예수께서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하여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태어나셨다. 그러나 예수의 출생을 기뻐하며 축하한 사람들은 밤중에 베들레헴 벌판에서 양을 치
1992년 'LA 4.29폭동'은 아메리칸 드림을 키워가던 미국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비극적인 사건이다. 그보다 1년 전 LA에서는 미국 사회의 인종 갈등 불씨가 된 '로드니 킹 사건'이 있었다. 1991년 3월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과속주행을 하며 도주하던 흑인 남성 로드니 킹이 백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곤봉으로 과도하게 구타를 당한 사건이다. 얼마 후 LA에서 '라타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15세 흑인 소녀 라타샤가 한인 상점에서 오렌지 주스를 구매하려다가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오해한 상점 주인 두순자 씨와 실랑이를
헬스장 트레이너, 미용실 헤어디자이너, 학원 강사 등은 실제 이들이 근로자인지 여부, 즉 근로자성에 관한 다툼이 빈번한 직종이다. 근로자 인정에 관한 실익은 많지만 이들이 근로자성을 다투는 주된 이유는 퇴직금 때문이다.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하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를 뜻하고,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고 되어있다. 그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1944년 감옥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감옥에서 잠시 풀려났을 때, '5종목의 나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마지막 설교를 하였다. 주 목사는 그 설교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장기간의 고난을 이기기 어렵다고 고백하면서, 연로하신 어머니와 병약한 아내, 그리고 어린 자녀들에 대한 애절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에게는 80이 넘은 어머님이 계시고, 병약한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중에도 애통해하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네 어머니시다!" 부탁하지 않았던가?노모
백범 김구 선생은 자신의 정치 이념을 한마디로 '자유'라고 하였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여야 한다. 독재의 나라에서는 정권에 참여하는 자들 이외의 다른 국민은 노예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은 독재 중에서 가장 무서운 독재는 특정 철학을 기초로 한 독재라고 경고한다. 군주나 개인 독재자에 의한 독재는 그 개인만 제거되면 끝이 나지만,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독재의 주체일 때 그것을 제거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조선 시대 수백 년 동안 지속된 양반 정치도 특정 철학에 의한 독재라고 보았다.
일반적으로 이직 후 경력직으로 재취업 하는 경우, 기업에서는 채용서류로서 이력서를 포함하여 경력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 직장에서의 재직 여부만 확인하는 경우라면 국민연금공단 등을 통해 가입 내역을 발급받아 증명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전 직장에서 어떤 직책으로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전 직장에서 발급받은 경력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다.관련하여 근로기준법 제39조에서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후라도 사용기간, 업무종류, 지위와 임금, 그밖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증명서를 청구하면 사실대로 적은 증명서를
자녀에 대한 사랑은 길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끝내 길을 찾게 만든다.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 아들을 키우면서 보리스 부이치치 부부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 부부에게 도움을 준 가장 강력한 힘의 근원은 다름 아닌 아들인 닉 자신이었다. 아이에게 필요한 답은 항상 아이에게 있었다. 닉이 그의 부모에게 그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것이다. 닉의 부모는 처음에 닉의 신체적 결함만을 보았다. 하지만 닉은 팔다리가 없다는 게 조금도 장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부모에게 가르쳐 줬다. 물론 장애인이 몸이 불편한 건 사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해외 유학을 시작하는 연령이 많이 어려지면서 초등학교로 시작해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까지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다.그렇게 유학을 시작해 자유롭게 원하는 기간 공부를 하고 원하는 시기에 한국학교로 돌아가 합류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재외공관 업무나 지사 파견 등으로 부모를 따라 해외에서 정식 인가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학교의 학칙에 의거해 학교장이 승인한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의 참여만을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때문에 결국 개인으로 가는 해외 유학(조기 영어연수, 캠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회사에서 무단퇴사를 이유로 월급이나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거나 혹은 회사가 무단퇴사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한다며 복잡한 심경이 묻어난 목소리의 상담 전화가 자주 온다. 그럴 수 있을까? 근로계약을 체결했는데 그에 따른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회사에 피해가 생겼다면 그걸 내가 보상해 주어야 하고, 내가 받을 월급이나 퇴직금에서 빼고 준다니 근로자로선 할 말이 없는 것인가도 싶다.우선 근로기준법에서는 사용자에 의한 근로자 해고에 대한 제한 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 근로자의 퇴사 및 그 절차에 관련하여
닉 부이치치는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지금은 온 세계를 누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귀한 삶을 살고 있다. 닉을 이처럼 훌륭하게 키운 그의 아버지 보리스 부이치치가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Raising the Perfectly Imperfect Child)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닉을 키우면서 오히려 그와 함께 성장한 부모의 이야기이다. 이 귀한 저서에 아들인 닉 부이치치가 서문을 썼다. 닉은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탓에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참으로 많다. 그런데 어린 그가 일어서려고 낑낑대는데도 어머니가 당장
일본 노벨상의 산실이자 기초과학의 요람인 리켄을 언급하지 않고는 일본의 과학기술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에서 유일한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종합연구소인 이곳을 '리켄'(RiKen)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화학연구소(理化學硏究所)의 일본 발음인 Rikagaku Kenkyusho에서 각각 Ri와 Ken을 가져와 만든 줄인 말이기 때문이다.리켄이 기초과학연구소로 출발했던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당시 일본은 독일에 의존해 왔던 화학공업제품을 더 이상 수입할 수 없게 되었고, 이것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19세기 말 조선왕조는 몰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백성들은 빈곤과 무지와 질병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정치 지도자들은 수구파와 개화파로 나뉘어 대립과 권력 투쟁을 이어갔다.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외세가 이런 한반도를 서로 차지하고자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실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았다. 1882년 임오군란, 1884년 갑신정변, 1894년 동학운동과 청일전쟁, 1897년 을미사변, 1904년 러일전쟁에 이어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은 조선의 외교권을 완전히 박탈하였다. 1910년 조선은 결국 일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 서로 다투거나 싸우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교사는 유능한 경찰, 훌륭한 변호사, 공정한 판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교사의 임무는 학생들을 수사하거나 변호하고, 냉엄한 판결을 내리는 일이 아니다. 교사는 항상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하며, 그에 대한 교육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헬렌 켈러의 성공은 20세기 교육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헬렌 켈러의 교육은 앤 설리번 선
많은 상담사례들을 따져보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유학시점을 스스로 정하고 유학문의를 하곤 한다. 우리아이가 몇 살인데 유학을 알아보고 있다. 뉴질랜드는 어떤 곳인가? 식의 질문들로 대부분의 문의가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하지만 반면에 이제는 유학의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고 유학의 형태 또한 바뀌고 있는 추세이기에 언제 가는것이 가장 좋을까 하는 [시점]에 대해 고민해오는 가정들의 상담도 많이 접한다.오늘의 글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해보았다. 좋은 유학시점이란 것을 정의하기엔 정말 많은 변인들이 있기에 정의를 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