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등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제공

[월요신문=홍정원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1일 진행한 주간 집계(2월 3주차)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인 2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비해 0.8% 포인트 올라 47.4%(긍정평가)를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매우 잘함이 29%, 잘하는 편이 18.4%다. 

부정평가는 0.6% 포인트 하락한 49.1%(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7%)를, '모름·무응답'은 0.2% 포인트 감소한 3.5%다.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1.7% 포인트다. 이는 오차 범위 내다. 3주 연속 오차 범위 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간 집계에선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세가 나타났났다. 이는 대구 신천지교회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오차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기에 상승과 하락이라는 진단을 할 수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리얼미터는 "진정 국면으로 가는 듯했던 코로나19 이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향후 국정평가 영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