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 -0.03%, 14주 연속 하락
전세 상승폭은 전주보다 더 커져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투기억제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지만 다주택 보유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고 시장 조세원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1가구2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50% 3주택 이상은 60% 등이 부과되지만 2012년 말까지 중과세가 한시적으로 유예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다주택자도 내년부터 ‘주택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관련 내용들은 8월 세법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 매매시장은 -0.03%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경기침체 등으로 매수세가 전혀 없는데다가 장맛비까지 겹쳐 14주나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등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물건이 부족해 전주(0.04%)보다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장마탓인지 매수세가 더욱 뜸하다. 매물은 점점 쌓이고 급매물조차 매수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전세시장도 소형 주택형은 품귀현상이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많지 않다.
7월 둘째 주 서울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3%, 경기 -0.01%, 신도시 0.00%,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5%, 경기 0.03%, 신도시 0.02%, 인천 0.01%다.

■ 매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09%), 강남구(-0.09%), 송파구(-0.08%), 마포구(-0.04%), 종로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전주(-0.08%)에 비해 0.01% 더 하락했다. 고덕동 주공2단지 49㎡형이 500만원 내려 5억2500만~5억4500만원 선이고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52㎡형도 500만원 내려 6억1000만~6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어렵다. 특히 재건축 단지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매수세 찾기가 더욱 어렵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형이 500만원 내린 10억1000만~10억4500만원선.
경기는 성남시(-0.11%), 군포시(-0.05%), 시흥시(-0.03%), 안성시(-0.03%), 안양시(-0.03%) 순으로 내렸고 평택시(0.04%), 이천시(0.03%), 의왕시(0.02%)등은 올랐다.
성남시는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어렵다. 은행동 주공 102㎡형이 500만원 내린 3억9000만~4억1000만원이다.
신도시는 산본(0.02%)이 상승했다. 산본은 소형, 초소형 주택형 위주로 거래가 간간히 되면서 시세가 오르기도 했다.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1차 63㎡형이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인천은 부평구(-0.04%), 계양구(-0.04%), 남동구(-0.02%)가 하락했다. 부평구는 매물이 많지 않고 매수세도 없다. 급매가 나와도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어렵다. 청천동 금호타운 79㎡형이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3000만원이다.

■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은평구(0.10%), 영등포구(0.09%), 강동구(0.09), 강남구(0.08%), 동대문구(0.08%)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는 학군 수요 등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형이 75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전세수요가 증가한 데다 청실 등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 물건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도곡동 경남 82㎡형이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이고, 삼성래미안 157㎡형이 500만원 오른 7억~7억43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동대문구도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답십리동 동아 108㎡형이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고 장안동 우성다소니 99㎡형이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경기는 남양주시(0.07%), 용인시(0.07%), 고양시(0.06%), 광명시(0.05%), 성남시(0.0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10%), 산본(0.04%), 분당(0.01%)이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 매물이 부족하지만 장마 등 영향으로 수요도 많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분당동 샛별마을삼부 105㎡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9000만원선이다.
인천은 남동구(0.02%), 계양구(0.02%), 부평구(0.01%) 등이 올랐다. 계양구는 아파트별로 물건이 한 두개에 불과해 작전동 현대3차 99㎡형이 75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500만원이고 미도 84㎡형이 500만원 오른 9000만원이다.

주요 청약 경쟁률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공급된 ‘신공덕아이파크’가 3순위 마감됐다. 전용면적 59~114㎡ 총 195가구 중 71가구 일반분양에 162명이 청약접수 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1순위 기준)은 전용 84.96A 형으로 3.14대1을 기록했다. 사업장은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 공덕시장,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연대세브란스병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공덕초, 금양초, 동도중, 서울여고, 배문고, 숙명여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서 공급된 ‘중흥S-클래스’ 801가구(전용84㎡)는 총 7,477명이 접수해 3순위 마감됐으며,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서면유림더블루수’ 381가구(전용84~122㎡)역시 총 1,831명이 신청하면서 3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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