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1년·SKT 11.7년·LGU+ 7.3년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기율 기자] LG유플러스의 직원 근속연수가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2015년 이후 2019년 9월말까지 연도별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3.3년으로  조사됐다.

KT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직원 근속연수는 2015년보다 8.8% 늘어난 21년, SK텔레콤은 4.1% 줄어든 11.7년이었다. LG유플러스는 0.8% 줄어든 7.3년으로 이통3사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급여 역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9월말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이 9500만원이었고, KT가 6600만원, LG유플러스가 61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SK텔레콤과 KT는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소한의 인원만 제외하고 재택근무하게 했으며, KT는 임직원이 절반씩 재택과 출근을 번갈아 하는 순환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산부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으며, 범위를 확대해 개인 및 조직별로 필요할 경우 자율적으로 재택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이통사 모두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13일까지 늘렸다. 최근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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