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오렌지라이프' 1위·삼성생명 부정률 18% 달해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최근 3개월간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온라인 정보량)을 가장 많이 받은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은 호감도 조사에선 마이너스 수치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조사에 이어 또 한 번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뒤를 이었다.

1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보험사는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대표 전영묵), 한화생명(대표 여승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회장, 윤열현),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 신한생명(대표 성대규), 미래에셋생명(하만덕, 변재상), 동양생명(대표 뤄젠룽),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등 8개사다. 

분석시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집계하지 않았다.

또한 보험 콘텐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프로배구', '야구', '선수', '리그', '골프' 등은 제외 키워드로 적용함으로써 이들 내용이 조사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조사결과 삼성생명이 4만32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화생명 2만3900건, 교보생명 1만4884건, 오렌지라이프 1만997건, 신한생명 8398건, 미래에셋생명 5544건, 동양생명 4821건 등 으로 드러났다. 흥국생명은 8개사 중 4328건으로 가장 적었다.

8대 생명보험사 호감도 현황. 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8대 생명보험사 호감도 현황. 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이들 8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호감도를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오렌지라이프가 2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신한생명 22.85%, 교보생명 21.59%, 미래에셋생명 16.76%, 한화생명 16.58%, 흥국생명 11.44%, 동양생명 6.58% 순이었다.

삼성생명의 순호감도는 -1.69%로 1위였던 관심도와는 다르게 호감도는 최하위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감성어가 해당 생보사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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