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DB·KB손보 손해율, 지난해 比 13.3%p 개선

[월요신문=김다빈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장기화 영향에 따라 차량 운행도 감소하며 11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인 삼성·현대·DB·KB손보의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6.5~89.3%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0.2~102.3%)에 비해 평균 13.3%p 크게 개선된 수치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11월 손해율은 87.4%로 지난해(101.0%)보다 13.6%p 감소했고, 현대해상은 86.5%로 지난해(100.2%)보다 13.7%p 개선됐다. DB손보, KB손보도 각각 11월 손해율 87.0%, 89.3%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 13.2%p, 13%p로 손해율이 개선됐다.

이같은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은 보험료 인상과 코로나19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100%를 넘겨 올해 초 보험료 인상을 가져가 이로 인한 손해율 개선이라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7, 8월 장마와 태풍 피해가 극심했음에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차량 운행 감소로 사고가 줄어 손해율이 줄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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