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
[월요신문 민희선 기자] 현재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경우 퇴행성으로 인한 무릎 등 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과도한 스포츠 활동과 높은 하이힐, 키 높이 신발을 착용하는 젊은층에게도 퇴행성 관절질환은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이에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 퇴행성 관절질환, 젊은층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적고 재활기간 단축 효과
병원마다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해 고질적인 무릎통증이 있어도 참고만 있던 환자들이 최근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해 지긋지긋한 무릎통증에서 해방되고 있다. 또한 평소 O자형 다리를 갖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로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관절염과 더불어 O자형의 다리 변형이 진행된 경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와 중기의 관절염인 경우 약물과 물리치료, 재활운동을 통해 더 이상 질환이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 삽입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제 기능을 소실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후 특수 합금 및 연골을 이식해 인공적으로 관절을 만들어주는 인공관절 수술의 대상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튼튼병원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은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환자의 관절 정보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제거되야 할 뼈의 각도와 두께, 간격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값을 구해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을 대폭 상승시킨 것이다. 또한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은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고 재활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색전증 등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다. 그래서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누구나 부담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
인공관절 15~20년 이상 사용 가능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개인의 체형에 따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개 수술환자의 90%이상이 인공관절을 15~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관절은 장기간 사용하면 진짜 연골처럼 닳기 때문에 수술 후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격렬한 운동 및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안산 튼튼병원 김형식 병원장은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삽입 위치를 결정할 때 집도의의 경험이나 주관적인 판단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튼튼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은 컴퓨터가 환자의 관절 정보에 따라 관절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준다”며 “때문에 집도의의 판단 실수를 줄여주고 그로 인해 수술의 성공률과 인공관절의 수명을 크게 높여주는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벅지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수영과 걷기, 자전거 타기 등 하체중심의 운동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줄넘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체중으로 인해 관절 등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으니 체중조절과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도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