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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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도경 기자]KB증권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중형 증권사 인수에 나선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인도네시아 10위권 중형 증권사인 발부리증권과 인수 계약을 마치고 현지 감독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금융당국에서 외환 거래와 해외 출자 승인을 완료했으며 인수가는 유상증자 포함 570억원 규모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금융투자 요충지로 꼽히는 국가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사무소는 총 8개로 중국(14개)·미국(11개)·베트남(9개)에 이어 홍콩(8개)와 함께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KB증권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 후 추가 출자를 통해 발부리증권을 인도네시아 5위권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해당 증권사는 미국·홍콩·베트남에 이어 KB증권의 4번째 해외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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