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보험료·영업이익 각각 2.9%·11.2% 성장
"보험 포트폴리오 우량화·위기관리 역량 강화 결과"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월요신문=이도경 기자]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05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수치다.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증가한 1조7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11.2% 성장했다. 원수보험료보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의 성장세가 높아 본업에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보험 부문 포트폴리오 우량화에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p) 감소한 86.69%를 나타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 또한 대주주 변경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에 비해 70.9%p 상승하며 204.8%를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이러한 수익 개선이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보험업 본영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신 EV(내재가치) 평가 체계'를 통해 보험 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3부기 경영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중장기적 내재가치의 증대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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