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직원들 도박으로 무더기 입건

 
지난 6월 회사 안에서 상습적으로 인터넷 도박을 한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무더기로 입건된 데 이어 또 다른 현대차 직원들이 도박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1일 현대차 정규직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 등 8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울산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호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판돈 900만 원을 걸고 속칭 ‘섯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자동차는 도박 공화국'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트위터 'aquxx'님은 "신정환이랑 같이 내보내자"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아이디 사용자 sociXX'님 역시 "현대자동차는 도박 공장"이라며 "얼마전에 터졌는데 또 터진거 보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글을 남겼다.

도박으로 직원들이 무더기로 입건되자 현대자동차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해 곤혹스럽다"라며 "사내 직원들의 교육은 철저하게 시키고 있다. 아직 경찰에서 정확한 조사로 혐의가 밝혀진 것도 아니라서 공식 입장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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