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50여개의 군 시설물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시급하게 보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군 시설물도 3,352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국회 정의화 부의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500 여 개의 군 시설물이 각 군으로부터 안전상 의심이 있는 것으로 신고 되고 있다. 이 중 심각한 결함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시급히 보수 보강해야할 E급 시설물이 매년 약 87개에 이르고 있으며, 안전에 이상이 있어 긴급보수 및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시설물도 매년 약 1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의화 부의장은 "군 시설물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이 많고 탄약고나 유류저장고와 같이 안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보강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군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와 관리를 위해 충분한 예산지원과 시설물 관리 매뉴얼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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