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추도식, 토론회, 음악회 등 각종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서거 2주기를 하루 앞뒀던 어제는 백범기념관에서는 아나운서 최선규, 영화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음악회가 열렸으며 당일인 18일 오전에는 국립 현충원에서 공식 추도식이 개최됐다.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 및 '김대중 평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 상영과 유족대표 인사 등이 이어졌다.

또 국회에서도 민주정책연구원가 주최해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 김석수 추모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여기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도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추모위원회'는 18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생전 집무실도 개방했다.

이 밖에 각종 시민 사회단체 등의 주최로 전국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영이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