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져 있는 창문을 통해 자고 있는 여성을 엿보다 집 안에 침입해 성폭행까지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임모(37)씨는 오토바이를 몰고 서울시 성북구 일대를 돌며 창문이 열려진 집들을 찾아다니며 혼자 사는 여성들을 훔쳐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달 31일 새벽 4시쯤 한 여대생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렇게 돼버렸다"며 "창문이 완전히 잠겨 있지 않은 집들이 좀 많았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남에게 노출하고 싶어하는 성도착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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