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대전’에 북적이는 백화점.(사진=뉴시스)

[월요신문 나기수 기자] 일반 의류 판매는 부진한 반면 해외 명품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백화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정장, 여성캐주얼 등 패션의류 판매는 전년보다 부진한 반면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여성캐주얼 -3.8%, 여성정장 -2.9%, 남성의류 -2.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해외유명브랜드는 전년보다 매출이 4.3% 늘었다.

혼수용품과 4월 가격 인상에 대비한 초과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해외유명브랜드 매출 상승세는 올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증가율은 ▲1월 11.3%, ▲2월 18.1% 등으로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월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난해 1~2월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월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점에서 그리 나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에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유명브랜드 비중은 지난해 11.9%에서 13.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