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 전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 전경.

[월요신문=윤성희 기자] 지난 20~23일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광장 일대에서는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관광객들과 무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남로와 해운대광장은 13만 본의 화사한 꽃으로 뒤덮였고, 그 사이 사이 대형 모래 조각들로 장관을 연출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모래로 만든 파리 '에펠탑', 태국 '파고다', 이탈리아 '로마 건축물'.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모래로 만든 파리 '에펠탑', 태국 '파고다', 이탈리아 '로마 건축물'.

올해로 17회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는 아직은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삼았다.

작품 구간을 유럽존, 북미존, 아시아존, 아프리카존으로 구성해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오페라하우스, 남대문, 타지마할, 피라미드 등 각 나라 랜드마크를 15개의 모래조각으로 꾸몄다.

어린이 모래놀이터, 샌드보드, 보물찾기, 키즈 패션쇼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폐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비치코밍 작품전도 진행됐다.

해운대 모래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
해운대 모래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

한편 축제는 마무리됐지만, 모래 작품 전시는 6월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해운대공항 꽃터널, 이집트 피라미드, 세계여행 열기구 포토존, 네덜란드 풍차 등 꽃 조형물 4점도 6월 6일까지 전시한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