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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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윤찬호 기자]5일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시작된 곳은 건물 4층에 있는 투석전문 병원이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이 불로 사망자 5명과 경상 41명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으며 이중 3명은 투석 환자, 1명은 간호사다. 다른 1명은 신원 확인 중에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전 11시 29분경 모두 꺼졌다. 

현재 대원들은 소방장비를 통해 불이 난 4층 창문을 깨고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화재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불이 난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사무실,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 4층에는 화재가 발생한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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