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다빈 기자]금융위원회가 기록적인 폭우로 관련 자동차 피해가 늘어나자 보험금 '신속 지급제도'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수해로 인한 침수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자기차량 손해보험과 관련해 신속 지급제도를 운영하겠다"며 "수해 피해를 본 이들이 신속히 보상을 받고 필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기준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2개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등 피해는 총 7486건으로 손해액은 989억원으로 추산했다. 피해액이 1000억원에 가까워지자 금융위는 통상 10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보험금 지급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고접수 후 보험금 지급까지 일반적으로 10일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손해보험업계는 금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상담센터, 해당 보험사, 손해보험협회 창구를 통해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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