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쌍매훈련에서 한국 FA-50(오른쪽) 전투기 1대와 미국 A-10 전투기 2대가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쌍매훈련에서 한국 FA-50(오른쪽) 전투기 1대와 미국 A-10 전투기 2대가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찬호 기자]한미 군 당국이 22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1부와 2부로 나눠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1부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로 전시 체제 전환과 북한군 공격 격퇴, 수도권 방어 등을 연습한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국방부는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다시 진행된다.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여단급), 연합대량살상무기제거훈련(대대급), 연합특수전교환훈련(소규모) 등 총 13개 야외 훈련을 실시한다는 설명.

한미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북한 도발 때 초기 대응과 공동 위기 관리 절차를 숙달하는 위기관리 연습을 진행한 바 있다. 

국방부는 "상당 기간 축소·조정 시행돼 온 한미 연합 연습과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번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기간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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