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신임사장이 14일 직원들과 취임 후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LH 신임사장이 14일 직원들과 취임 후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제6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이한준 사장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 열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제6대 LH사장으로 부임한 이한준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이 신임 사장은 기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장 중심의 LH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이 일환으로 신임 사장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주택공급 현장을 찾았다.

이 사장은 오는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후,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임기 내 목표도 전했다. 그는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한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 신뢰를 저버리고 이는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국민을 위해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LH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갖고 다시 한 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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