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코리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코리아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재 애플페이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은 프리미엄 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렉스(아멕스)' 카드를 상반기 중 연동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비자(VISA) 본사의 적극적인 작업으로 애플페이 등록의 정체가 해소됐다"며 "준비를 했음에도 이런 병목 현상이 발생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페이는 지난 21일 국내 출시됐다. 당시 많은 기대를 받은 출시 첫 날 이용자들이 몰려 일시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독점 제휴를 맺은 프리미엄 카드 아멕스 또한 이른 시일 내 애플페이와 연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멕스는 늦어도 상반기 중엔 연동이 될 예정이고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멕스가 현대의 새로운 파트너이기 때문에 동시에 시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센츄리온디자인' 카드 3종을 국내 단독 발급한다. 기존 아멕스는 삼성카드와 단독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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