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1일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1일 워싱턴 재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주요 7개국 G7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금융안정위원회(FSB) 수장들과 미 워싱턴DC에서 회의를 마친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서 G7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중앙은행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금융 부문 상황은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계를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금융 규제 개혁이 영향을 미친 금융 체계의 회복력을 재확인했다"며 "계속 금융 부문 발전을 면밀히 감시하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7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및 이타 조치의 강력한 이행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G7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공급망을 파괴하며 식량과 에너지 불안을 고조시키는 것을 포함한 세계 경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단결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시스템 및 국제 협력 유지로, 공동의 가치 보호를 위해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