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삼성생명은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보험업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삼성생명은 최근 해외 운용사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외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는 Meridiam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글로벌 11개국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 100여개의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Meridiam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Meridiam의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eridiam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영국 Savills IM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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