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KB금융그룹이 '지구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사항을 제안하는 '손 끝으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부터 제정한 민간중심 세계 기념일이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NGO '길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생산·유통·사용·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을 통해 탄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이 최종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21g의 탄소가 배출됨을 알린다. 또한 ▲이메일을 보내고(4g) ▲동영상을 시청하고(1g)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에도(0.2g)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서경덕 교수는 "'지구의 날'이 제정되는 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은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발휘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함께 느끼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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