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우리금융그룹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9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에서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 증가했으나,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우리종합금융 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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