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KB금융그룹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4606억원) 대비 2.5%(37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시현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 KB국민은행의 NIM은 1.79%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02%p 상승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견인했다.

2023년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7%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656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반관리비는 1조5663억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5.9%를 기록했다. 특히 CIR은 전년도 연간 CIR 대비 14.3%p 하락하며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682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3%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데 주로 기인한다.

KB금융그룹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691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증권과 보험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AUM은 478조6000억원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과 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4.5% 성장했다.

3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 NPL 커버리지 비율은 196.2%를 기록해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잠재부실에 대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유지중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84%,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67%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NIM 개선과 순수수료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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