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월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지난달 국내 생산이 1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도 0.4% 올랐으나, 투자는 한 달 만에 2.2%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계절 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달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1.9%)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1.1%), 11월(-0.5%) 내림세를 기록하다 12월(0.1%)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달 대비 5.1% 올랐다. 지난 2020년 6월(6.5%)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같은 기간 반도체 생산은 35.1% 늘었다. 2009년 1월(36.6%)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 다만 이번 반도체 생산의 증가세는 최근 감소 흐름에 따른 기저 효과와 계약 효과 등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오르면서 1월(1.4%)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달 대비 5.3%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설비 투자는 2.2% 감소하면서 지난 2월(1.2%) 이후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 변동치는 0.6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 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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