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성희 기자] 부산역 29번 또는 10번 출구로 나오면 부산역 하늘광장이 있다. 광장의 넓은 잔디밭과 벤치에는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붐빈다. 부산역을 등지고 하늘광장에 연결된 다리를 통해 바다쪽으로 걷다 보면 북항문화공원 1차 개방구역이 보인다. 다리에는 북항재개발 구역의 위성사진이 시간별로 전시되어 있다.

 

 

북항문화공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개발된 곳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으로 탄생했다. 항만 기능이 저하된 북항 재래부두를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통해 국제 관문기능과 친수공간으로 조성, 해양관광거점으로 만드는것에 목적이 있다.

 

 

북항문화공원 1차 개방구역은 산책로가 꾸며져 있고 방문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다. 공원 중간에 흐르는 수로 양 옆의 산책로는 보도교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보도교 위에는 곡선의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다목적광장, 계단형수로, 조망언덕, 잔디광장 등으로 이루어진 공원은 곳곳이 아름다워 지나는 곳곳마다 다른 테마들을 감상할수 있다화장실 건물도 모두 다른 형태의 세련된 스타일로 지어져 있으며 벤치들 또한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매력을 더한다.

 

 

북항에는 문화공원 외 마리나, 환승센터 그리고 오페라하우스가 한창 공사중이다. 앞으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북항의 모습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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