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네이버 지진 발생 정보 캡처
15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네이버 지진 발생 정보 캡처

[월요신문=김민정 기자]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에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지진 대응부서를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꾸려 후속 상황관리를 강화한 상태다.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에 행안부는 지진 위기경보를 지난달 25일 관심 단계에 이어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위기경보가 주의 이상 발령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으로 '경계' 단계까지 발령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뒤는데, 

이날 강원과 경상북도에는 최대진도 Ⅲ(3)이 감지됐다. 이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 등은 실내에서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충북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인 최대진도 Ⅱ(2)의 진동이 감지됐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기관별 주요 대처 사항을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만일에 발생할지도 모를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라"고 관계부처와 자자체에 지시했다.

이어 "지진 발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다"면서 "국민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진발생 시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
지진발생 시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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