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류가 나타났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환경 당국이 현장 조사 및 조치하는 모습. 사진=환경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류가 나타났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환경 당국이 현장 조사 및 조치하는 모습. 사진=환경부

[월요신문=김민정 기자]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가 완전히 박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산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23일 실시한 범 정수 합동 역학조사 결과 5년 전 수입 건축 자재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으로의 확산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생식 개체 등 총 159마리의 군체를 완전히 박멸했다. 이번 합동 역학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강남구청, 경상국립대학교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17일 17일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흰개미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정부는 해당 세대, 인근 세대 및 주변 지역에 대해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서식지로 확인된 실내 문틀에서 여왕 등 생식 개체 100마리 포함 총 159마리의 군체가 확인돼 완전히 박멸했다. 

정부에 따르면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는 해당 세대에 한정되고 주변으로의 확산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흰개미의 생태적 특성상 건물 밖으로 탈출해 야외 환경에서 정착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