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 2022년 2월 오픈 이후 하루 최대 거래 금액을 기록, 누적 거래금액 역시 6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거래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거래대금은 약 810억원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248억원 대비 3배가 넘는다.

5월 이후로 주단위 거래량은 30.5%씩 상승하면서 ▲26일(316억원) ▲30일(717억원) 늘어났고, 특히 5월 30일 거래대금은 25일에 이어 서비스 출시 이후 두 번째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5월 25일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거래대금의 49.9%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dvanced Micro Devices(AMD)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3배 ETF(SOXL)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떠나있던 이른바 '서학개미'가 다시금 미국 주식 시장으로 '머니무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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