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성희 기자]부산 기장 대라리에 위치한 사라수변공원은 동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로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한적한 공원이지만 호수를 따라 한바퀴 걷다보면 오리 가족이 유유자적 물놀이를 즐기며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이 가득하고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임을 알수 있다.

 
사라수변공원 입구
사라수변공원 입구
사라수변공원 호수 전경
사라수변공원 호수 전경

 

들어가는 입구에는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안내도와 흙먼지 털이기 그리고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준비되어 있다.

 
사라수변공원 입구2
사라수변공원 입구2

 

기장 사라수변공원의 큰 장점은 곳곳에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앵두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있고 나무 앞 표지에는 각각 나무에 대한 설명도 잘 적혀져 있다. 그리고 사물탕 약초인 작약, 당귀, 처눙, 지황도 심어져 있어서 공원에서 약초의 기운과 향기를 얻어갈수 있도록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 과도하게 채취하지만 않는다면 한두개 정도는 맛보도록 허용된 공간이기도 하다.

 

 

산책로 곳곳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걷다가 쉬어 갈수 있는 나무 의자와 정자가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다. 모두가 이용할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산책로 중간중간에서 볼수 있었다. 사라수변공원에는 무성한 나무들 덕에 그늘이 많은 편이다. 그늘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솔솔 부는 바람과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쉬어갈수 있다.

 

 

기장 대라리 동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남기엔 너무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라수변공원에서 가족들 지인들과 함께 산책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한다.

사라수변공원 주차장은 무료이며 애견 동반은 가능하고 저수지에서의 물놀이와 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