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BC카드가 '데이터 전문기관'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금융사 최초로 데이터 사업 고도화를 위한 4가지 핵심 데이터 면허를 모두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 간 금융 등 신용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가명정보의 결합수준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다.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라면 해당 면허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BC카드는 금융위로부터 인가 받은 데이터 전문기관 면허를 비롯해 ▲마이데이터(고객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등 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4대 핵심 인허가를 모두 취득한 최초의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

4대 핵심 면허를 모두 보유한 기업은 결제·연체 등 금융 데이터에 통신· 쇼핑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보다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345만)과 국내 1·2금융권은 물론 핀테크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경우 금융 사각지대에 위치한 고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BC카드는 핵심 데이터 면허들을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안신용평가, 온라인 소상공인 대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사업 고도화를 위한 4가지 핵심 데이터 면허를 확보함에 따라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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