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떨어진 돌산도 무술목에 자리
다양하고 다채로운 해양수산 전시물 소개
[월요신문=윤성희 기자]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해양수산과학관은 1998년 5월 16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어촌관광 벨트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종합관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다. 본관 1층에는 100여 종류의 어류를 볼 수 있는 전시수족관과 해양생물디오라마, 그리고 바다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3D 입체영상관이 있고, 2층에는 해양수산 전시실과 수산과학 전시실이 있다. 본관 옆 별관에는 체험수족관이 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구매할수 있으며 아주 저렴한 입장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과학관 로비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다뷰와 함께 원통모양의 '돔'이라 불리는 생물 10종이 모여있는 깨끗한게 잘 관리된 돔 수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안내판에는 사진과 설명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돔 수조를 지나 바닥의 물고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시관 입구가 나온다. 1층 전시관에는 여러 종류의 어류가 수족관을 헤엄치고 있다. 연못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는 비단잉어들과 특이한 볼록수조 안의 새우와 해마들 그리고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진짜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도 볼 수 있다. 터널 수조를 지나면서 가오리와 상어도 만나 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신비한 바다 사전이라 하여 계단을 올라가는 곳에 질문들이 있고 계단 끝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볼수 있는데 구석구석 공간 활용이 알차게 잘 되어져 있었다. 해양생물 표본관에서는 나무 화석과 알로사우르스 공룡의 화석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해양생물의 먹이사슬도 알아볼수 있고 물고기의 진화 과정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져 있다. 해양생물에 대해 글로만이 아닌 전시된 화석들과 모형들을 직접 눈으로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참 매력적이었다.
수산과학 전시실에서는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어업에 관련하여 과거, 현재, 미래 발달하는 과정도 전시되어 있다. 전통 어업과 근대 어업의 여러가지 달라진점을 보면서 수산업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가 흔히 보는 등대로 가는 길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신기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해양도서관에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도서관과 바다에 관련된 영상을 시청 할 수 있는 3D 입체 상영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시에 알차게 시간을 보낼수 있다.
화석전시관을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오면 별관에 다양한 바다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수족관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전용체험으로 물고기 먹이도 줄수 있고 생물그림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닥터피쉬도 체험해 볼수 있으니 방학기간동안 아이들과 방문하여 유익한 관람시간을 가지길 추천한다. 해양수산박물관은 월요일 휴무,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