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람그룹
사진=보람그룹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보람그룹은 지난달 30일 부산 사상구청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장학기금 약 16억원을 재단법인 부산사상구장학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보유하고 있던 토지 가치 상승분에 대해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학회 기금 전달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열과 성을 다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람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그룹의 ESG활동으로는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의 활동과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의 재능기부 등이 있다. 더불어 업무용 PC를 리사이클링해 무상 기증하며,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문제 해결과 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왔다.

부산사상구장학회는 2008년 9월 설립된 단체다. 지금까지 41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인재육성 모범․우수 장학생 및 예체능 분야,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 힘 쓰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장학기금을 기탁해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상구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대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이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한 건물 내 구축해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한국혁신학회지가 내놓은 '데이터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참고한 결과 약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6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IT업체들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어 전후방산업과의 연계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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