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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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종선 기자]EU 일본 정부대표부가 현지 시각 5일 벨기에 브뤼셀의 일본 공사관저에서 후쿠시마산 술, 음식 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유럽 연합이 일본산 식품에 조치했던 수입 규제가 지난 8월에 철폐된 것을 기념한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각국 외교관과 지역 재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보치 마사오 후쿠시마 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규제 철폐를 환영하고 "반드시 부흥을 이뤄내겠다"라고 표명했다.

마사키 야스시 대표부 대사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오염수(일본명 처리수)의 해양방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판단했다"라고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해를 촉구했다.

한편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산 식품을 장려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에서 힘쓰고 있다. 효고현은 이달 1일부터 현청 안의 카페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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