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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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종선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달 부터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내에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의 주민 약 150명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후쿠시마 지역재판소에 소송 제기했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 금지 요청과 관련한 소송은 전국에서 최초라고 원고측 변호인은 전했다.

소송장에는 '오염수 방류는 시민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를 침해함과 동시에 어업관계자의 생업 회복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하에 방류에 관한 도쿄전력의 실시계획, 관련 설비 검사에서 합격 처분을 내린 국가(일본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처분 취소 및 도쿄전력에 오염수 방류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 시각 5일 후쿠시마산 술과 음식을 홍보하는 행사를, 프랑스 파리에서는 현지 시각 7일 후쿠시마산 술 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대외적으로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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