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내린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민정 기자]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기압골과 동풍 영향으로 목요일(1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며 "금요일(15일)부터 일요일(17일)에는 저기압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 30~80㎜ ▲강원영서, 충청권 20~60㎜ ▲경상권, 전라권 10~60㎜ ▲제주도 10~40㎜다. 특히 강원영동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울릉도·독도는 이날 오전 10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10~60㎜ (많은 곳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70㎜ 이상)다.

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내일 아침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약화하겠지만, 15일부터 다시 시작돼 17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다음 주 중반까지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 유입으로 상승하다가, 후반에는 북쪽의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내려가겠다.

이에 따라 다음주 토요일(23일)까지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기온은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열대야 수준은 아니지만,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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