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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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김민정 기자]올해 추석은 6일의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총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올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대중교통 증편 등의 대책을 내놨다.

25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총 이동인원은 4022만명이다. 특히 추석 당일인 29일에 최대 95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7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635만명) 대비 9.4% 감소,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3174만명) 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10~11시)를 가장 선호, 귀경은 추석 다음 날(30일) 오후(2~3시)와 1일 오후(3~4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29일과 30일의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이 서울~부산이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등이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이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 기간 시행되는 통행료 면제는 21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국토부는 추석연휴 나흘간 대중교통(버스, 철도, 항공, 해운)의 운행을 1만430회(좌석 78만2000석) 확대 운행한다. 고속버스 운행회수를 8442회(15만2000석) 늘려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평시와 같이 전체 10만7806회 운행되며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예비 차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철도 운행도 5680회에서 5904회로 224회 증가해 15만2000석의 공급좌석을 확대한다. 지역 간 이동을 위해 KTX 임시열차 206회(11만9000석)를 추가 공급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KTX 오송역과 KTX-이음 청량리역에 각 1편성을 비상대기 할 계획이다. SRT도 복합연결열차(1편성+1편성)를 6회 추가 편성해 기존 37만9000석에서 38만1000석으로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국내공항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를 포함 총 1255회(26만9000석)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해운의 운항횟수도 509회를 증회해 20만9000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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