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0.19.  사진=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0.19.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수출·소비가 줄며 경제가 경색되고 있고, 특히 가계부채 급증과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이번 금리 동결에 결정적 이유가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안요소가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지만, 한·미 금리차가 사상 최대 폭인 2.25%포인트(p)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20일 오전 1시(한국기준)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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