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효 세종대 총장과 김지홍 한국항공 미래융합기술원장 등 인수식 참석자들이 KT-1 시뮬레이터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세종대학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사장 강구영, 이하 한국항공)와 10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항공우주비행센터에서 KT-1 기본훈련기급 시뮬레이터 도입을 위한 인수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식은 지난해 10월 서울 ADEX가 열린 성남 서울공항에서 양 기관이 맺은 '국제화·과학화 비행교육체계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의 결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항공기 시뮬레이터와 관련된 국제 교육 과정 운영, 조종사 양성 및 유관분야 개발자 교육 등을 포함해 미래 항공우주분야에 대해 폭넓은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세종대는 2011년에 대한민국 공군과 협약을 맺고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과를 신설했으며, 최신형 비행 모의장비(SR-22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매년 높은 조종사 양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본훈련기급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세종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입문과정(SR-22)과 기본과정(KT-1)에서 운용되는 비행모의장비를 모두 갖추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비행교육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이번 KT-1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세종대는 국내 대학 유일의 비행교육체계를 운영하게 돼 정예조종사 양성 등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한국항공 사장은 "세종대의 기본훈련기급 비행교육체계 구축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핵심전력인 정예 조종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향후 교육체계 발전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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