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공항공사
사진=한국공항공사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민간 방역업체 세스코와 공동으로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빈대 발생 즉시 방제할 수 있는 '빈대 사전 차단 및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 수하물 검색장 및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교통약자 전용쉼터 등 취약지역 방역횟수(공항별 주 1회에서 2회)를 늘리고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 트랩을 대거 설치하는 등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1차 차단할 계획이다.

또 현장직원의 상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고객접점지역에 부착된 빈대 발견 신고전화로 신속한 방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만약 빈대가 발견되면 해당 구역을 바로 격리해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신규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실시하는 3단계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아울러 접점 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평소 터미널 청결과 위생을 담당하는 미화원들을 대상으로 빈대 발견 시 즉각 조치사항을 교육하는 등 인적‧물적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상시 모니터링과 초기 발견 시 대응조치 등 완벽한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는 클린 에어포트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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