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음사

[월요신문=김지원 기자]민음사는 '제4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김화진 작가의 '나주에 대하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 47회 오늘의 작가상은 출판사인 민음사에서 1977년 제정한 상으로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50인의 추천인단이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을 대상으로 각 2종씩을 추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본심의 오른 작품집은 총 5편으로 추천인단 50인 중 26인의 추천을 받은 이미상의 '이중 작가 초롱'과 21인의 추천을 받은 김화진의 '나주에 대하여'를 비롯해 8인의 추천을 받은 장희원의 '우리의 환대', 정선임의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5인의 추천을 받은 권혜영의 '사랑 파먹기' 등이 올랐다.

이후 심사위원 5인의 논의를 거쳐 '나주에 대하여'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5인의 심사위원들은 "오늘의 작가상의 이름에 걸맞게 작품이 지금 이 시대의 정서를 잘 포착하고 있는지 신인 작가만의 새로운 글쓰기를 보여 주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편혜원 심사위원은 "김화진의 '나주에 대하여'는 마음의 세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제 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화진 작가에게는 2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18일 민음사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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