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서령 기자]동양생명은 이달 4일에 있었던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11월 한 달간 임직원들과 함께 '점자촉각책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점자촉각책은 시력을 통한 학습이 어려운 시각장애 아동들이 촉각을 통해 혼자서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번 활동은 국내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할 수 있는 점자촉각도구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고려와 함께, 시각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양생명 임직원 약 100명은 지난 3주간 버려진 폐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손바느질해, 다양한 날씨를 알려주는 점자촉각책을 만들었다. 임직원들이 정성스레 만든 점자촉각책 100여권은 사회적 기업인 '담심포'를 통해 전국의 맹학교와 시각장애 아동의 가정에 전달돼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이 책들로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세상과 좀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 생명보험사로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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