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 없는 웰빙 운동이 각광받고 있다. 주말이나 아침, 저녁 시간을 이용한 등산이나 걷기 운동이 바로 그것인데 땀을 잘 흡수하고 가벼운 옷차림에 탈수 방지를 위한 물만 간단하게 챙기면 운동 준비는 끝난다.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식사를 하기 전이 좋다. 이 시간에는 혈당치가 가장 낮으므로 지방을 열량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건강을 챙기려고 하는 만큼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즐기면서 하는 운동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환경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취미로 갖고 주말이면 근처 산을 오르기도 하는데, 등산은 돈이 들지 않는 경제적인 운동이면서도 심폐기능과 함께 근력을 증진시켜주며 심리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등산 시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물건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비가 오는 날이라면 땅이 젖어 미끄러지기 쉽고, 젖은 옷 때문에 체온을 빼앗길 수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 황사가 심한 날인 경우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등산 전에 미리 날씨를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에 등산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땀이 나기 때문에 정상 근처에서는 옷을 얇게 입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젖은 옷을 입고 있거나 갑작스레 겉옷을 벗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준비하는 것은 체온을 조절할 수 있어 좋고 방수가 되는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어두워진 뒤에도 산에서 머물게 된다면 꼭 필요한 것이 손전등이다. 어두운 상태에서는 발을 헛디뎌 다치거나 길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등산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갈증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목을 축이고 수분을 많이 함유한 오이를 먹는 것도 유용하다.


압박붕대와 스프레이, 작은 밴드나 파스, 진통제 등 구급약을 준비해 작은 가방에 따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숲에서는 삼림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신선한 공기와 함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해준다.
삼림욕은 나무가 우거진 곳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염수가 많은 곳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산 중턱에서 즐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습도가 높은 날 오전이 삼림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내뿜는 방향성 물질로, 살균작용, 이뇨, 혈압조절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침엽수가 활엽수의 2배, 겨울보다 여름철에 10배 그리고 오전에 가장 많이 발산한다고 한다.
올바른 삼림욕을 위해서는 땀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 되는 간편한 운동복과 모자, 운동화나 등산화를 갖추는 것이 좋다.


숲을 걸을 때는 될수록 땀을 흘리며 약간의 피로감이 생길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
등산이 아닌 별도의 준비가 필요없는 운동은 또 있다. 일반적인 걷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경제적인 운동이다. 또 부상의 위험도 거의 없다. 또한 장비나 장소,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좋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걷기 운동을 실천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하루에 최소한 45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
40대 이후에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운동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는 걷기는 가슴을 펴고 당당한 자세로 빠르게 혹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걸으면 소화기능을 개선시키고 우울증에도 효과적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일상 생활 중에 언제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단이 보이면 걸어서 올라가고 1Km 이내의 거리는 반드시 걷도록 노력하는 등의 방법이면 충분하다.
아침에 산책을 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좋은데 아침식사 전 산책이 지방질을 소모하게 해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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