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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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김지원 기자]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가 지난 11월 29일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이지영,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박지연, 민경아, 이충주, 최재림 및 주요 스태프들과 상견례를 가지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상견례는 적게는 1년에서 길게는 15년간 이 공연을 기다렸다는 배우들의 열의에 가득 찬 인사로 시작됐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소극장 무대에서 스토리 중심의, 노래로만 엮여 있는 어려운 작품이다"며 "무대에서 상대 배우와 관객들을 가깝게 대하게 돼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호흡했을 때 배우고 느끼는 점도 있을 것이다"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지영 연출가는 "이 작품은 굉장히 솔직하고, 현실적인 작품이다"며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충돌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상견례와 함께 진행된 연습에서는 2024년 공연을 위해 김수빈 번역가가 새롭게 번역·개사한 대본으로 리딩이 진행됐다. 4명의 배우는 전체 공연의 대본을 리딩하는 동안 각자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들의 리딩을 통해 주인공들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독특한 구성이 생생하게 살아나 무대, 조명, 의상, 소품 등과 함께 구현될 무대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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